생활/건강
[동치미] 화(火)는 화(禍)를 부른다
입력 2015-04-27 11:05 
사진=MBN


25일 방송된 MBN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월호 스님이 나와 화(火)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스님은 "화를 내는 화는 불 화(火)를 쓴다"며 화를 내면 공덕을 태우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화(化)를 참게 되면 병이 되고, 터뜨리면 안 좋은 관계가 형성되는 '업'이 형성된다며 화를 위한 해결책으로 관찰법을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화(化)를 관찰하기에 앞서 사고의 패턴을 측정하기 위한 레벨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질문은 '나이가 들면 슬슬 배가 나온다. 똥배를 들여보내는 가장 적합한 방법은 무엇인가?'였고, 답에는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신에게 기도한다, 단식에 돌입한다, 원인을 분석한다' 4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는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화가 나지 않을 때까지 기다리는 운명론적인 사람이라고 진단했고, 신에게 기도하는 사람은 화 또한 가라앉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단식은 극단적인 고행이나 쾌락과도 같은 것으로, 화병이 생길 때까지 참거나 시원하게 터뜨리는 것이 옳다고 했으며, 원인을 분석하는 것은 원인과 결과를 내미는 인과설과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불교의 인연설을 언급했습니다. 인은 자신의 노력과 마음이며 연은 주변 상황과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는 인과 연 중 둘 중에 하나가 부실하면 결과는 부실할 수밖에 없다며 "인도 충실하고 연도 충실해야 결과가 충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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