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 꿈속의 Z카를 원하시나요···‘뉴 아우디 A6’ 한국 상륙
입력 2015-04-27 10:57 

더 가벼워지면서 성능은 더 강력해진 뉴아우디 A6가 조만간 한국시장에 상륙한다. 뉴아우디 A6는 지난 2011년 출시된 7세대 A6의 성능을 확 업그레이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과 차체구조까지 바뀌었으니 사실상 완전 다른 새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우디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인 A6는 수백종의 국내 수입차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차종 가운데 하나다. 2011년 현 7세대 모델이 한국 시장에 출시된 후 누적 판매가 3만2333대에 이른다 지난 1월엔 출시 4년째를 맞은 A6 35 TDI 모델이 수입차 전 차종 중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우디 A6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특성이 각각 다른 다양한 파워트레인 중 하나를 소비자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뉴 아우디 A6의 경우 디젤 엔진을 단 차종이 5종,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 3종 등 총 8종에 이른다.
이중 V6 3.0 TDI 엔진 모델은 최고 출력 및 최대 토크가 각각 218마력, 40.8kg.m인 모델과 272마력, 59.2kg.m인 모델로 구분된다. 연비에 초점을 맞췄는지 아니면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췄는지에 따라 모델이 갈리는 것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느끼길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아우디는 V6 3.0 TDI 디젤 엔진에 바이터보를 결합한 모델도 새롭게 선보였다. 최고 출력 320마력, 66.3kg.m의 토크를 뿜어낸다. 이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단 5초에 끝낸다. 반면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16.7km/ℓ에 달한다.
디젤 모델에는 아우디가 자랑하는 7단 S 트로닉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디젤 특유의 시원한 파워를 뿜어내도록 설계됐다. 뉴 아우디 A6에 장착된 디젤 엔진은 모두 유로 6 환경 기준을 만족하며 CO2 배출을 최대 22% 절감시켰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아우디의 TDI 엔진은 르망 24시간 경주 대회 등 각종 내구레이스 대회에서 그 성능을 검증받은 엔진”이라며 전 세계 디젤 엔진 가운데 가장 앞선 엔진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TFSI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에는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엔진 성능과 효율성을 최대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뉴 아우디 A6에 장착된 TFSI 가솔린 엔진 의 출력은 190마력에서 333마력 사이다.
이중 가장 높은 333마력 출력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을 5.1초만에 끝낼 수 있다. 이전 같은 모델과 비교해 출력은 23마력 늘어나고 가속성능은 0.7초 단축되었다.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13.5 km/ℓ다.
아우디는 뉴 아우디 A6의 차체 무게를 100kg 가까이 줄임으로써 출력을 높임과 동시에 높은 연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뉴 아우디 A6의 디자인은 이전 세대에 비해 완성도가 높아졌다. 아우디의 상징이 된 전면 싱글프레임을 비롯해 헤드라이트, 공기 흡입구, 범퍼, 사이드실, 리어라이트, 배기 머플러 등에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도입했다.
아우디 관계자는 현재 모델보다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주면서도 특유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놓치지 않았다”고 자랑했다. 모든 트림에 LED 헤드라이트 및 테일램프의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기본으로 장착된 점도 특징이다.
경쟁사들을 긴장시킬 각종 편의장비도 잔뜩 장착될 예정이다.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중앙 모니터뿐 아니라 계기판에 있는 7인치 모니터를 통해서도 지도를 확인 할 수 있다. 편안하게 음성으로 내비게이션, 전화 통화 등을 작동할 수 있는 보이스 컨트롤 시스템도 적용됐다.
상반기중 출시를 준비 중이며 가격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 고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적정선에서 책정될 것이란 귀띔이다. 기존 아우디 A6의 국내 판매가격은 6000만~7000만원 대였다.
올해 아우디 코리아는 뉴 아우디 A6를 필두로 부분변경된 ‘뉴 아우디 A7과 ‘뉴 아우디 Q3, 풀체인지된 ‘뉴 아우디 TT,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뉴 아우디 A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뉴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그리고 고성능 모델 ‘뉴 아우디 S6와 ‘뉴 아우디 S7, ‘뉴 아우디 RS 7 등을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초 출시한 ‘A3 스포트백과 ‘S3 세단까지 합하면 총 11종의 신차가 2015년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셈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 최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뉴 아우디 A6가 아우디 코리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아이콘이 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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