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소폭 상승
입력 2015-04-27 09:29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장 초반 소폭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46포인트(0.30%) 오른 2166.26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상승하면서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50여일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11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억원과 7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한 편이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종이목재,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은 오르고 있으나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업, 보험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SK텔레콤이 약세다.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POSCO, 제일모직, NAVER는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65포인트(0.38%) 오른 693.39를 기록,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1억원, 기관은 2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GS홈쇼핑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CJ E&M, 메디톡스는 1%대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은 이날도 하한가로 직행, 4거래일 연속 약세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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