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순방 마치고 귀국…여야, 대통령 사과 압박
입력 2015-04-27 06:50  | 수정 2015-04-27 06:56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모두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이완구 총리의 사표는 언제 처리할지, 야당뿐 아니라 여당까지 압박하는 대국민 사과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7일) 귀국한 뒤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례를 보면 박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부재중 현안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4·29 재보선을 앞두고 민심을 다독거리기 위해 이르면 오늘(27일) 중에 이완구 총리의 사표를 전격수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내일(28일) 국내 업무에 공식 복귀하며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할 것으로 알려져 이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를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까지 사실상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검찰수사 진행 과정 중에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사과가 있을 것입니다."

▶ 인터뷰 : 양승조 /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 "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답할 차례입니다. 명확한 입장을 국민에게 밝혀야 합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에 순방에 떠났던 박 대통령이 사태 수습을 위해 어느 정도 수위의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최진 VJ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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