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출받게 해줄게"…대포통장 판매일당 검거
입력 2015-04-27 06:00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상대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그들 명의의 대포통장을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해 9월부터 4달 동안 미혼모와 취업준비생 등을 상대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그들 명의의 유령회사를 설립해 대포통장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30살 장 모 씨를 구속하는 등 3명을 검거했습니다.
장 씨 등은 피해자 명의의 대포통장 77개를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판매하는 방법으로 총 5천 4백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중학교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서울 신림동 일대에 사무실 두 곳을 두고 함께 숙식을 하면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김종민 / m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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