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개최지 결정 D-1...호텔로비가 '격전장'
입력 2007-07-04 16:27  | 수정 2007-07-04 17:51
IOC 위원회가 유치위의 위원접촉을 인터콘티넨탈호텔로 제한하면서, 호텔로비가
3개 후보도시들의 격전장이 되고 있습니다.
GBN 강원방송 홍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3개 후보도시의 유치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후보도시들의 유치경쟁이 가장 눈에 띄는 장소는 과테말라시티의 레알 인터컨티넨탈호텔,

IOC 위원회가 IOC 위원들과의 접촉은 이 호텔에서만 가능토록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홍승오 / GBN 강원방송 기자
-"인터콘티넨탈호텔 로비는 IOC 위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3개 후보도시들의 물밑 접촉이 이뤄지는 장솝니다."

투표까지 남은 시간은 별로 없지만, IOC위원들에게 자신이 속한 후보도시를 설명하느라 각국의 유치단은 정신이 없습니다.

평창은 물론, 소치와 잘츠부르크도 많은 수의 유치단이 머물며, IOC 위원들을 만나기에 바쁩니다.

인터뷰 : 조기성 / 평창유치단 (전 과테말라대사)
-"내일 하루밖에 없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 사이에 평창, 소치, 잘츠부르크 모두 대표단 유치위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국제통으로 불리는 윤강로 유치위 국제사무총장도 25년 동안 국제스포츠계에 다져놓은 인맥을 활용해 유치전에 본격가세했습니다.

인터뷰 : 윤강로 / 유치위 국제사무총장
-"새로운 활동은 아니고 지금까지 맺어왔던 우정과 신뢰를 가지고 그분들의 표심읽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제한된 장소에서 벌어지는 3개 후보도시들의 치열한 경쟁,

과연 2014 동계올림픽 개최의 영광은 어느 도시에게 돌아갈 지 궁금증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시티에서 GBN 뉴스 홍승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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