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적 무기수 홍승만 잠적…'부산' 잠입
입력 2015-04-26 19:40  | 수정 2015-04-27 08:40
【 앵커멘트 】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19년간 복역하다 귀휴를 떠났던 무기수 홍승만의 행적이 여전히 묘연합니다.
일단 경찰은 홍승만이 서울에서 강원도로 갔다가 다시 부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종적을 감췄던 무기수 홍승만이 부산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오후 9시 13분쯤,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홍승만으로 보이는 남성의 CCTV를 확보해 동일인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 남성이 홍 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 씨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형의 집에서 택시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이동했고, 청량리 역에서 내려 강원도행 열차를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 씨는 다시 동해시에서 모습이 포착됐고,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잠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홍승만이)동해까지 간 것은 확실하지만, 옷을 바꿔 입은 뒤로는 긴가민가합니다. (CCTV를)확인을 하는데 부산(버스터미널)에서 나오는 건 (전주교도소)교도관들도 정확하게 이야기 못 하고 있습니다."

홍 씨가 부산으로 잠입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CCTV에 포착된 게 지난 23일인 만큼 또 다른 지역 이동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7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넉 달 만에 내연녀를 목 졸라 살해한 홍승만.

무기수 홍 씨의 '위험한 도주'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