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차기 총리는 누구?…여야 대표 "통합 총리 나와야"
입력 2015-04-26 19:40  | 수정 2015-04-26 20:12
【 앵커멘트 】
이번 정부처럼 총리 자리가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적도 없었던 것 같은데요.
당장 이완구 총리의 후임자도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여야 대표가 생각하는 차기 총리감은 어떨까요, 윤지원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정현 최고위원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호남 총리론'을 외쳤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23일)
- "박근혜 대통령께 말씀드립니다. 전라도 사람 한 번 총리를 시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 대표는 이번에도 '호남'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배려 차원의 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굽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대통령께서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국민 대통합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국민 대통합을 시킬 수 있는 총리가 되기 바랍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1월 '호남 총리론'을 내세웠다가 '성난 충청 민심'이라는 역풍을 맞아야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지난 1월 27일)
- "저는 그분이 충청 출신이라는 것을 문제 삼고 흠을 잡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랬던 문 대표도 김 대표처럼 '통합'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 인사가 번번이 실패하고 있지 않나. 차기 총리는 분열된 국민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통합할 수 있는 분이…."

여야 대표 모두 '통합형 총리'를 외치는 가운데, 후임자 하마평도 더욱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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