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약·바이오업계, 해외 수출 잇딴 성과
입력 2007-07-04 15:57  | 수정 2007-07-04 15:57
최근 국내 제약과 바이오 업계가 잇따라 대규모 해외 수출이라는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주로 복제약이 아닌 신약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미FTA 타결 이후 제약산업의 위기를 해외수출과 신약개발에서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동화약품은 국내 제약 사상 최대규모인 5천억원에 달하는 신약기술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P&G 제약에 동화약품의 골다공증치료제 기술을 이전하는 댓가입니다.

인터뷰 : 유제만 / 동화약품 연구소장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물질에 대해 다국적 기업 중 하나인 P&G제약이 공동개발을 승인을 하고 좋은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바이오벤처 기업인 이수앱지스도 7년간 개발한 항체 치료제를 세계 각지에 잇따라 수출하고 있습니다.

인도와 브라질에 360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요르단의 제약회사와도 17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따냈습니다.

인터뷰 :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
-"중동에서 요르단이 국가는 작지만 의약품이 큰 시장으로 형성되어 있고 주변에 거점 국가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파트너로 선택했습니다."

한미FTA 타결 이후 위기를 맞은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에 단비와 같은 소식입니다.

정부도 최근 신약 개발과 해외 수출에 대한 지원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10년간 1조원의 재원틀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외 수출 인프라 구축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영호 / 복지부 보건산업육성사업단장
-"외국인 인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인허가 정보를 획득하거나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건산업진흥원으로 하여금 해외 인허가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기업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약업계가 성공적인 신약개발과 해외수출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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