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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황치열, 9년의 서러움 떨친 ‘눈물의 무대’
입력 2015-04-25 19:05 
사진= KBS2 불후의명곡 캡처
[MBN스타 박영근 기자] 가수 황치열이 무대를 마친 후 결국 눈물을 보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국내 포크 음악의 전성기를 이끈 1세대 통기타 가수, 서유석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서유석의 ‘구름 나그네를 선곡한 황치열은 무대에 앞서 2007년 가수 임재범의 ‘고해를 리메이크해 가수로써의 길을 걷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가수 반대를 많이 하셨다. 몸도 편찮으셨다. 그런 아버지를 뒤로 하고 서울로 올라왔다”며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내비췄다.

황치열은 ‘구름 나그네와 내 인생이 비슷한 것 같다. 음악이라는 신기루를 보고 정처없이 9년동안 따라갔다. 이번 무대를 통해 내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무대에 오른 그는 임재범이 인정한 가수다운 중후한 보이스로 폭풍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노래를 부르던 도중 무릎을 꿇으며 곡에 자신의 감정을 녹여내 눈길을 끌었다. 노래가 끝난 뒤 그는 울컥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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