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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베스트댓글] “JYP는 미국 SM은 중국 YG는 약국이 문제”
입력 2015-04-25 17:00 
사진=MBN스타
쉬지 않고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한 주간 연예계는 떠들썩하게 흘러갔습니다. 어떠한 소식들이 연예계를 달궜는지, 그리고 대해 대중은 어떻게 응답했는지 ‘베스트댓글을 통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금빛나 기자] 좀처럼 잠잠할 틈이 없는 것이 연예계라고 하지만 한 주간 연예계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식스맨 발탁 논란으로 시작해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와 야구선수 오승환의 갑작스러운 열애 발표, 막장의 대모 임성한 작가의 은퇴, 영화 ‘어벤져스2 개봉 등 쉼 없는 사건사고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시각각 변하는 연예계의 풍경을 바라본 누리꾼들은 각각의 기사를 향해 재치 있지만 뼈가 있는 댓글을 남기면서 사건을 대하는 적나라한 시선을 드러냈다. 이번 주는 어떤 반응과 함께 댓글들이 쏟아졌을까.

◇ 3대 기획사의 골머리…JYP 미국 SM 중국 YG 약국 이 문제다”(ss99****)


크리스와 루한에 이어 그룹 엑소에 또 한 명의 이탈자가 발생했다. 바로 또 다른 중국인 멤버 타오가 그 주인공이다. 처음 한국인 멤버 8명과 중국인 멤버 4명, 총 12명의 멤버로 구성됐던 엑소는 엑소M의 리더 크리스가 전속계약무효 소송으로 중국인멤버 탈퇴에 시동을 걸더니 이후 루한까지 합세하면서 많은 잡음을 일으켰다. 팀을 재정비 한 후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로 돌아온 엑소지만 이번에는 발목 부상으로 활동을 쉬었던 타오에게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2일, 타오의 아버지는 자신의 웨이보에 가슴 아픈 결정을 내렸다. 한국에서 스타로 사는 것과 아들의 건강과 평화 중 내가 선택해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아들의 건강을 선택하겠다며 타오는 여전히 엑소 멤버들을 좋아한다. 회사와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동시에 타오를 좋아해 준 팬들과 엑소 팬들에게도 죄송하다”고 타오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후 타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타오 측과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당사는 최근 타오 및 타오 아버지와 중국에서의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온 과정에, 이러한 글이 게시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SM의 중국인 멤버 탈퇴 논란은 비단 엑소 멤버들에 한정된 논란은 아니다. 엑소의 크리스, 루한, 타오에 앞서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였던 한경은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걸어 승소한 뒤 현재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논쟁 속 ss99****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JYP 미국 SM 중국 YG 약국이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미국 국적을 가진 재범의 발언과 소속그룹 2PM의 탈퇴로 인해 논란을 겪었으며, YG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투에니원의 멤버 박봄의 마약 밀반입 논란으로 세간을 시끄럽게 한 바 있다. SM 뿐 아니라 3대 연예기획사를 지적하는 한 누리꾼의 재치 있는 일침에 많은 이들은 이분최소 라임 천재” 약국에서 터졌다” ‘쇼 미더 머니 나갈 생각 없으십니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 오승환과 유리 열애…그래도 썩은 정치는 도려내야 합니다”(mans****)

사진=MBN스타

‘돌부처 야구선수 오승환(한신 타이거즈)과 걸그룹 소녀시대의 흑진주 유리가 사랑에 빠졌다.

20일 오전 한 매체는 유리와 오승환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 가량 국내에서 체류하는 동안 집중적으로 데이트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11월 중순부터 공개된 장소에서 만남을 가졌다. 인천 을왕리 소재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 만나는가 하면 서울 소재의 한 놀이공원에서 오승환과 유리가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도 제기됐다.

열애설이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매체에서는 오승환과 유리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고, 결국 이날 오후 유리의 소속사 SM은 유리와 오승환은 지난해 말 지인들의 모임에서 만나 서로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다”고 열애에 대해 공식 인정했다.

‘성완종 리스트로 전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뜬금없이 터진 유리와 오승환의 열애설에 많은 이들은, ‘정치 스캔들을 덮기 위해 일부로 열애설을 터뜨린 것은 아니냐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고 akb4****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정치권에 일 터지면 열애 기사 꼭 터지더라”라고 꼬집었다. 이에 man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그래도 썩은 정치는 도려내야 합니다”라는 짧은 한마디로 일침을 남겼다.

◇ 광희 ‘무한도전 합류 반대서명…무슨 죽을죄지은 대역죄인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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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2개월 넘게 ‘무한도전의 새 멤버 뽑기 프로젝트 식스맨 논란이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길고 긴 선별작업과 투표를 거쳐 광희를 최종 후보로 선택한 ‘무한도전이지만 시청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식스맨을 뽑는 과정 중 불거졌던 식스맨 유력후보 장동민의 과거 발언 논란과 자진하차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또 다른 후보인 광희의 소속사에서 굉희를 ‘무한도전에 투입시키기 위해 일부로 정보를 흘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의혹이 정리되기도 전 광희가 식스맨으로 결정됐고, 이에 불만을 품은 이들은 온라인 포털사이트 아고라 게시판에 ‘광희의 무한도전 합류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반대서명은 빠르게 확산됐으며 현재 7000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sung****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반대서명까지 너무 가혹하네요. 무슨 죽을죄지은 대역죄인도 아닌데 왜?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 사람 믿어주고 기다려보는 것도 좋지요. 좋게 생각해봐요. 저랑 상관없는 분이지만요”라며 현재의 반응이 지나쳤다는 것을 꼬집었다. goju****을 사용하는 누리꾼 역시 나도 얘 싫긴 한데. 무슨 서명운동까지 하냐”라고 과열된 여론을 지적했다. 광희가 싫다고 ‘무한도전을 외면하는 것은 진정한 팬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는 이도 있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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