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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부터 엔플라잉까지…5월 가요계, 新보이그룹 대결 ‘치열’
입력 2015-04-25 11:34 
[MBN스타 송초롱 기자]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의 컴백으로 뜨거웠던 가요계의 열기가 5월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5월에는 신인 보이그룹들의 대거 데뷔를 앞두고 있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먼저 CT엔터테인먼트에서 7인조 보이그룹 로미오(ROMEO)가 베일을 벗는다. 로미오의 소속사 CT엔터테인인먼트는 지난 22일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CT엔터테인먼트는 황성욱 대표를 주축으로 10년 이상 SM엔터테인먼트에서 브레인 역할을 해온 스텝들이 독립해서 만든 회사.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을 배출하며 케이팝(K-POP) 역사를 만들어낸 공신들이 의기투합했다.

공개된 영상은 마치 한 편의 광고를 연상시키며 ‘밤이 되면 모든 세계는 사랑에 빠지리라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로 끝을 맺는다.

로미오의 소속사 CT엔터테인먼트는 의문의 문구에 대해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문에서 발췌했다. 로미오를 가장 원하는 순간에 줄리엣이 마음속에 그리며 하는 독백”이라며 세상을 떠났어도 로미오는 별이 되어 밤을 아름답게 한다는 로맨틱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데뷔에 앞서 포니캐년과도 계약을 했다. CT엔터테인먼트는 일정 수준 수익이 보장된 유명 그룹도 계약을 꺼릴 정도로 차가워진 일본 내 케이팝 영향력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라며 그동안 인기 있는 케이팝 가수들과 파트너십은 종종 있었지만 제작 단계부터 참여하는 것은 포니캐년의 CT엔터테인먼트 스타시스템에 대한 무한 신뢰에서부터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포니캐년은 일본의 미디어 기업인 후지 산케이 커뮤니케이션 그룹의 계열사로 윈즈, 아이코, 우에토 아야 등 일본의 톱스타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장근석과 김범, 비원에이포(B1A4) 등 케이팝 스타들의 일본 음반도 진행해 왔다.


에프터스쿨과 손담비가 소속되어 있는 플레디스에서도 새 보이그룹 세븐틴을 론칭한다. 세븐틴은 오는 5월2일 첫 방송되는 MBC뮤직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을 통해 가요계에 입문할 예정이다. ‘세븐틴 프로젝트 – 데뷔대작전은 기존의 서바이벌이, 지원자들을 합격과 탈락이라는 기로에 세워 긴장감을 자아냈던 것과 달리, 13명의 멤버가 똘똘 뭉쳐 매회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데뷔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눈물과 웃음, 감동으로 풀어낼 예정으로, 5월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전파를 탄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가 소속되어 있는 FNC엔터테인먼트도 Mnet 예능프로그램 ‘원나잇 스터디를 통해 엔플라잉 데뷔 초읽기에 돌입했다.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는 FNC톡을 통해 그동안 FNC가 배출한 FT아일랜드, 씨엔블루의 뒤를 잇게 될 엔플라잉은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멤버별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로 팬 여러분께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FNC엔터테인먼트가 씨엔블루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보이그룹인 엔플라잉은 이미 일본 인디신에서 음악성을 다졌다. 이들은 첫 번째 인디즈 싱글 ‘바스켓(BASKET)으로 오리콘 인디즈 주간 차트 2위, 두 번째 인디즈 싱글 ‘원 앤 온리(One and Only)로 일본 타워레코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또 소속사 선배 FT아일랜드의 ‘2013 제프투어 ‘2014 라이브투어의 오프닝 무대를 비롯해 씨엔블루의 ‘2013 아레나투어 오프닝을 장식하며 풍부한 실전 경험까지 쌓았다. 지난해 3월과 12월에 개최된 FNC엔터테인먼트의 패밀리콘서트 ‘2014 FNC 킹덤 인 재팬(KINGDOM IN JAPAN) 무대에서는 소속사 선배들과 함께 당당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엔플라잉은 본격적인 데뷔에 앞서 AOA 지민과 유닛 활동을 예고해 대중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노머시를 통해 탄생된 스타십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 몬스타엑스 역시 5월에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배 가수들의 가요대전 속에서 어떤 신인 보이그룹들이 자신의 색깔을 구축하며 정글 같은 가요계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눈길을 모아지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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