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24일 프로야구 종합)
‘푸른 눈의 저격수들이 제대로 힘을 냈다.
사직구장에서 ‘폭풍 6연승 삼성을 멈춰 세운 주인공은 롯데 린드블럼, 마산구장에서 NC의 괴로운 5연패를 끊어낸 효자 투수는 해커다.
린드블럼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선두 삼성의 강타선에 홀로 맞서며 9이닝 6피안타 3실점의 시즌 첫 완투승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는 1회 무사 2루서 손아섭이 때려낸 우월 2점 홈런.
삼성은 이승엽이 5회 1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분전했으나, 린드블럼의 역투에 특유의 집중력을 살려내지 못하며 3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6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물러난 삼성 피가로는 평균자책점이 3.38로 나빠지면서 2패째(2승).
린드블럼은 지난 12일 한화전과 18일 두산전에서 각각 7이닝, 8이닝을 던진데 이어 이날 삼성전에는 9이닝 완투승까지 따내며 살뜰한 ‘이닝이터로 자리잡고 있다.
팬들과 벤치를 연일 공포로 몰아넣었던 롯데 불펜은 린드블럼의 ‘효자투 덕분에 소중한 휴식일을 벌었다.
해커는 마산구장 LG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의 역투로 풀죽었던 팀의 기세를 되살리며 11-3의 대승을 이끌었다.
NC 타선 역시 오랜만에 힘을 냈다. 13안타로 11점을 뽑아내며 해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맘고생이 있었던 나성범이 모처럼 ‘백발백중 중심타자의 역할을 해냈다. NC 3번 나성범은 1회 무사 1,3루서 선제 결승타가 된 우전안타를 때려냈고, 4-0이던 5회 1사후에는 쐐기 우월 1점 홈런까지 넘겼다.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해커는 지난 2013년 KBO 데뷔 이후 3시즌만에 LG전 첫 승이다.
전날 나란히 9회 대역전승을 거뒀던 두 팀, 두산과 KIA가 ‘기세의 주인을 겨룬 잠실경기에서는 두산이 7-3으로 이겼다.
민병헌(2안타) 정수빈(2안타) 김현수(1안타) 김재환(3안타) 김재호(2안타) 등 전타선이 고르게 터진 두산은 필(5타수 2안타)이 분전한 KIA보다 곱절의 안타를 때려내며 넉넉한 리드를 지켰다.
양팀 마운드의 힘겨루기가 펼쳐진 대전경기에서는 안영명-박정진-권혁이 이어던진 한화가 SK에 2-0의 영봉승을 거뒀다. 안영명은 3승, 권혁은 벌써 4세이브(1패)째다.
올시즌 은근히 타선의 기복을 보이고 있는 ‘강팀 SK는 산발 6안타로 영패했다.
수원구장 첫 방문의 넥센은 폭발적인 타선과 피어밴드의 호투를 엮어 kt를 9-2로 이겼다.
kt에게 창단 첫승, 첫 연승을 선물했던 형님구단이 이번에는 초반부터 강펀치를 날려댔다. 1회초 2번 서동욱의 선제 1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띄운 넥센은 3회 홈런 2방을 때려내며 5득점한 뒤, 4회에도 2점을 보태 8-0까지 달아나면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넥센은 서건창의 부재를 메우고 있는 1번 고종욱, 2번 서동욱이 10타수 4안타 3타점 5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고, 강정호의 공백을 채우고 있는 김하성이 4타수 2안타(1홈런)를 때려내면서 적어도 타선은 ‘문제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kt의 ‘슈퍼루키 박세웅에게는 아직 성장의 시간이 더 필요한 걸까. 5번째 등판, 이번에도 7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오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데뷔 첫 승이 간절한 가운데 4패째다.
[chicleo@maekyung.com]
‘푸른 눈의 저격수들이 제대로 힘을 냈다.
사직구장에서 ‘폭풍 6연승 삼성을 멈춰 세운 주인공은 롯데 린드블럼, 마산구장에서 NC의 괴로운 5연패를 끊어낸 효자 투수는 해커다.
린드블럼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선두 삼성의 강타선에 홀로 맞서며 9이닝 6피안타 3실점의 시즌 첫 완투승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는 1회 무사 2루서 손아섭이 때려낸 우월 2점 홈런.
삼성은 이승엽이 5회 1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분전했으나, 린드블럼의 역투에 특유의 집중력을 살려내지 못하며 3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6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물러난 삼성 피가로는 평균자책점이 3.38로 나빠지면서 2패째(2승).
린드블럼은 지난 12일 한화전과 18일 두산전에서 각각 7이닝, 8이닝을 던진데 이어 이날 삼성전에는 9이닝 완투승까지 따내며 살뜰한 ‘이닝이터로 자리잡고 있다.
팬들과 벤치를 연일 공포로 몰아넣었던 롯데 불펜은 린드블럼의 ‘효자투 덕분에 소중한 휴식일을 벌었다.
해커는 마산구장 LG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의 역투로 풀죽었던 팀의 기세를 되살리며 11-3의 대승을 이끌었다.
NC 타선 역시 오랜만에 힘을 냈다. 13안타로 11점을 뽑아내며 해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맘고생이 있었던 나성범이 모처럼 ‘백발백중 중심타자의 역할을 해냈다. NC 3번 나성범은 1회 무사 1,3루서 선제 결승타가 된 우전안타를 때려냈고, 4-0이던 5회 1사후에는 쐐기 우월 1점 홈런까지 넘겼다.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해커는 지난 2013년 KBO 데뷔 이후 3시즌만에 LG전 첫 승이다.
전날 나란히 9회 대역전승을 거뒀던 두 팀, 두산과 KIA가 ‘기세의 주인을 겨룬 잠실경기에서는 두산이 7-3으로 이겼다.
민병헌(2안타) 정수빈(2안타) 김현수(1안타) 김재환(3안타) 김재호(2안타) 등 전타선이 고르게 터진 두산은 필(5타수 2안타)이 분전한 KIA보다 곱절의 안타를 때려내며 넉넉한 리드를 지켰다.
양팀 마운드의 힘겨루기가 펼쳐진 대전경기에서는 안영명-박정진-권혁이 이어던진 한화가 SK에 2-0의 영봉승을 거뒀다. 안영명은 3승, 권혁은 벌써 4세이브(1패)째다.
올시즌 은근히 타선의 기복을 보이고 있는 ‘강팀 SK는 산발 6안타로 영패했다.
한화 권혁이 24일 대전 SK전에서 시즌 4번째 세이브를 따내며 팀의 2-0 영봉승을 마무리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전날 나란히 9회 대역전패의 쓴물을 들이켰던 두 팀, 넥센과 롯데는 결국 이날 모두 이겨 ‘치유의 1승을 가져갔다.수원구장 첫 방문의 넥센은 폭발적인 타선과 피어밴드의 호투를 엮어 kt를 9-2로 이겼다.
kt에게 창단 첫승, 첫 연승을 선물했던 형님구단이 이번에는 초반부터 강펀치를 날려댔다. 1회초 2번 서동욱의 선제 1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띄운 넥센은 3회 홈런 2방을 때려내며 5득점한 뒤, 4회에도 2점을 보태 8-0까지 달아나면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넥센은 서건창의 부재를 메우고 있는 1번 고종욱, 2번 서동욱이 10타수 4안타 3타점 5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고, 강정호의 공백을 채우고 있는 김하성이 4타수 2안타(1홈런)를 때려내면서 적어도 타선은 ‘문제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kt의 ‘슈퍼루키 박세웅에게는 아직 성장의 시간이 더 필요한 걸까. 5번째 등판, 이번에도 7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오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데뷔 첫 승이 간절한 가운데 4패째다.
[chicle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