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 온전한 몸체 화석…'희소성 대박'
입력 2015-04-24 18:40  | 수정 2015-04-24 18:41
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사진=MBN
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 발견
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 몸체 온전히 발견돼
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 희소성 높아



한국에서 티라노사우르스류의 공룡 화석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남 하동에서 두개골이 온전한 공룡화석이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공룡의 다리뼈나 갈비뼈, 이빨 등이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두개골을 포함한 몸체가 온전히 발견된 건 처음이었습니다.

30센티미터나 되는 날카로운 이빨은 어떤 사냥감도 놓치지 않습니다.


강한 턱은 깨지면 깨졌지 한 번 물면 놓을 줄 모릅니다.

거대한 꼬리는 중심도 잡는 한편 사냥감을 내려치는 훌륭한 무기입니다.

육식공룡 중에 가장 무섭고 사나운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한반도에도 이같이 두 발로 다니는 육식공룡이 서식했다는 증거가 발견됐습니다.

경남 하동에서 확인된 육식공룡 골격 화석.

낚시를 하러 가던 사람이 우연히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이번 공룡은 몸길이가 50센티미터에 불과한 초소형 공룡으로 희귀성이 더 높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개체 수가 (초식에 비해) 적기 때문에 육식공룡들이나 육식동물이나 화석으로 남아있을 확률이 굉장히 적고요. 크기가 작은 개체기 때문에 화석화되기 어려운 조건이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두개골이 온전한 미니 육식공룡 화석.

1억 년 전 한반도에 어떤 공룡이 살았고, 또 어떻게 살았는지 수수께끼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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