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원 경매 2000년 이후 최대 호황
입력 2007-07-04 07:02  | 수정 2007-07-04 09:12
올 상반기 법원 경매 시장은 응찰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2000년 이후 최고의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시장에 유입된 돈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법원경매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요 ?

[기자]
네, 올해 상반기 법원 경매 시장이 2000년 이후 최대의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매 물건은 줄었지만 응찰자 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낙찰가율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17%포인트 오른 72.6%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연립과 다세대는 96.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파트는 86.41%로 2002년 상반기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근린과 업무시설은 지난해보다 하락했습니다.

낙찰률 역시 33.03%로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이 가운데 연립과 다세대가 47.37%를 기록했고 아파트는 37.87%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투자자들은 재개발 등의 호재가 있는 곳에 대거 몰려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경매 시장에서도 수도권 집중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낙찰 금 중 51%인 3조4백억원이 수도권에 투입돼, 지난해 상반기 이후 계속해서 50% 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매 물건 중 수도권 비중이 계속 줄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금의 쏠림현상은 심화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근린상가가 23%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파트와 토지, 연립주택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주거용 부동산이 수도권 낙찰가의 42%를 차지해, 수도권 경매 투자자의 상당수가 주거용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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