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조범현 감독 "박경수, 삼진 4개 당해도 OK”한 이유
입력 2015-04-23 18:20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 2회 말 무사에서 kt 박경수가 1점 홈런을 친 후 조범현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전성민 기자]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박경수(kt)의 타격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자기 스윙을 경기에서도 확실히 하라는 것이다.
kt는 23일 위즈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전날 경기에서 kt는 SK에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1군 진입 후 처음으로 홈 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경수는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박경수는 2회 백인식을 상대로 솔로 홈런, 3회에 2루타를 쳐내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좋은 활약 뒤에는 감독의 조언이 있었다. 23일 경기 전 조범현 감독은 박경수가 자기 스윙을 못하더라. 그래서 4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해도 좋으니 자신 있게 공을 쳐 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조범현 감독이 판단했을 때 박경수는 연습 때와 경기에 들어갔을 때 타격이 다르다. 경기에 들어가면 공을 맞추기에 바쁘다.
조범현 감독은 공을 계속 쫓아다니면 안 된다.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경수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9리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1군에 진입해 첫 번째 시즌을 맡이 하고 있는 kt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베테랑 선수가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박경수가 살아나야 kt가 정상궤도에 올라 설 수 있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