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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첫 실전 ‘145km’ 쾌투...1이닝 무실점
입력 2015-04-23 18:06  | 수정 2015-04-23 18:19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노경은이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서 최고 시속 145km의 볼을 뿌리며 1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노경은은 2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경찰청과의 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네 타자를 상대하면서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골고루 섞어던지며 실전감각도 조율했다.
성공적인 복귀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앞서 노경은은 두산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막바지 시기였던 지난 2월 14일 훈련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는 바람에 턱관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당초 재활이 늦어질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 실전에 나서게 됐다.
투구 이후 노경은은 부상 이후 재활을 거치면서 오늘 투구가 가장 느낌이 좋았다. 슬라이더를 중점적으로 시험했는데 잘 들어간 것 같다”면서 첫 등판 치고는 스피드도 잘 나왔고 부상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완급 조절도 잘 됐고 여러모로 첫 등판 내용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여유 있게 노경은을 활용할 계획이다. 23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조금 더 지켜 볼 생각이다. 페이스가 너무 빠르다”며 오히려 오버페이스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천천히 지금부터 본인의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시기를 지켜주려고 한다. 본인이 계속 경기에 나갈려고 하는데 페이스를 조금 조절해서 열흘 뒤 정도에 1군에 올리는 방안을 고려 하고 있다”고 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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