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차 18.1% 급감, 영업이익 하락세 이유는?…원화의 강세가 부담
입력 2015-04-23 17:58  | 수정 2015-04-23 18:02
현대/사진=MBN
현대차 18.1% 급감, 영업이익 하락세 이유는?…원화의 강세가 부담



현대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유로화 및 신흥국 통화 대비 원화 강세의 영향 등으로 4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화가 달러화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유로화 및 신흥국 통화 대비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낸 것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과 관련,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환율 효과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한 주요 경쟁사들의 공세로 인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각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투자를 확대하고 품질경영을 지속해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내실 강화 및 미래 경쟁력 제고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23일 오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1∼3월 매출은 20조9천429억원, 영업이익은 1조5천8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1% 급감했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인 1조6천616억원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2010년 4분기(1조2천370억원) 이후 17분기만에 최저치에 해당합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2.3% 감소한 2조3천210억원 및 1조9천8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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