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1조5880억…전년比 18.1%↓
입력 2015-04-23 14:46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다. 내수 부진과 함께 원화 가격이 신흥국과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인 것이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23일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줄어든 20조9429억원을, 영업이익이 18.1% 하락한 1조58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1조9833억원으로 2.2%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분기 대비 공장판매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원화가 유로화 및 신흥국 통화 대비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낸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환율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로 전체 판매 대수도 줄어들었다. 1분기 전세계 시장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118만2834대를 기록했다. 이중 국내 판매 대수는 15만4802대로 3.7% 줄어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2분기에는 신형 투싼 등 신차효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판매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이라며 ”환율도 지금보다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될 전망인만큼 수익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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