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세계 책의 날,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올해는?
입력 2015-04-23 13:26 
사진=열린책들
세계 책의 날,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올해는?

세계 책의 날, 세계 책의 날, 세계 책의 날, 세계 책의 날

세계 책의 날, 독서 출판 장려

세계 책의 날,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올해는?

3일인 오늘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인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이 화제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2014년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의 도서판매 동향 집계 결과, 1위는 동명 영화 개봉으로 미디어셀러로 재인기를 얻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다.

뒤이어 ‘미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 2위부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미디어에 소개되거나, 원작이 된 책으로 미디어셀러의 강세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앞서 예스24의 역대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2012년과 2013년 1위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2011년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였다.

도서 인구 중 40대 여성의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대 여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40대 여성이 미세한 차이로 30대 여성을 앞질렀고, 2014년 한 해 동안 그 간격이 더욱 벌어져 3.1%p 차이로 40대 여성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2014년 남성과 여성을 합친 40대의 도서 구매 비중 역시 30대보다 6.7%p 높았으며, 올 상반기보다도 1.9%p 증가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으며, 세계 책의 날 제정을 계기로 유네스코는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념일은 독서와 저술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책의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적, 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다.

날짜가 4월 23일로 결정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에서 유래됐으며,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국내에서는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아 책으로 행복한 마음을 전하는 책 선물 문화 정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하에 공모를 통해 세계 책의 날의 애칭을 '책 드림 날'로 정했다.

'책 드림'은 '책을 드린다'는 뜻과 영어 'Dream'으로 '책에서 꿈과 소망, 희망을 찾는다'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세계 책의 날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계 책의 날, 오랜만에 도서관에나 가볼까" "세계 책의 날, 책 좀 봐야겠다." "세계 책의 날, 서점 한 번 들려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