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글로벌 금융기관의 엇갈린 구리 가격 전망
입력 2015-04-23 11:46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의 구리 가격 전망이 정반대로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씨티그룹은 내년부터 구리 부족 사태가 예상된다고 예상한 반면 도이치방크는 공급 우위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해 대조를 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오는 2016년 구리 공급 부족 물량이 6만1000t에 달할 것”이라며 구리 가격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도이치방크는 향후 2년간 구리가 공급우위 현상을 보일 것”이라며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FT는 구리 광산 업체들이 구리 가격 추락을 반영해 생산량을 줄였다”면서 씨티그룹의 주장을 옹호했다.
이처럼 주요 금융기관의 구리 가격 전망이 엇갈리면서 향후 가격 추세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구리 가격의 변수는 최대 소비국 중국이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 부양 효과에 따라 구리 가격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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