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천송도 재미동포타운 현대산업개발이 짓는다
입력 2015-04-23 11:40 

현대산업개발이 인천 송도 재미동포타운을 짓는다.
재미동포타운 사업시행자인 송도아메리카타운(SAT)은 23일 오후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산업개발과 재미동포타운(M2-2블록)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0일 SAT는 메리츠종금증권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2700억 원, 중도금 대출금 1000억 원 등 37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SAT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내국인 대상 분양과 달리 법적 근거가 없어 거소하지 않은 경우 중도금 대출 보증이 힘들었다”면서 앞으로는 SAT가 연계된 간접 대출 방식으로 재외동포들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재미동포타운 사업은 아메리카 드림을 이룬 재미동포들이 110여 년 만에 다시 인천으로 귀환한다는 의미를 담아 인천시, 인천경제청 주도로 추진돼 왔지만 경기침체로 PF 등에 애를 먹어왔다.
재미동포타운은 송도국제업무지구 M2-2 블록(송도동 155) 16만4086㎡(11만8000평) 용지에 지하 3층, 지상 49층 규모로 건립된다. 공동주택 830세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SAT 관계자는 5월께 착공해 2018년 하반기 완공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현재 공동주택의 경우 절반 가량이 분양됐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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