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봄이사도 끝나고…전세금 상승세 잔잔해졌네
입력 2015-04-23 11:34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수그러들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주보다 0.23%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2주전 0.21%에서 지난주 0.24%로 잠깐 반등했던 상승폭이 이번주 들어 줄어든 것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사철 성수기가 끝나고 일부 세입자가 주택 매매수요로 전환되면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이 지난주 0.31%에서 금주 0.3%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중 서울은 0.24% 올라 전주(0.3%)보다 오름폭이 급감했다. 반면 경기는 과천과 하남 등 서울과 가까운 곳에 수요가 몰려 이 기간 0.32%에서 0.35%로 확대됐다.

지방은 0.15%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감소했다.
매매가격은 0.16% 올랐다. 역시 전주(0.17%)대비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값이 뛰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 탓에 관망세가 나타난 영향이라는게 감정원측 설명이다.
서울 상승폭은 지난주 0.19%에서 0.15%로 떨어진 반면 경기는 0.16%에서 0.19%로 확대됐다. 그 결과 수도권은 0.18% 올라 전주(0.17%)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낮은 0.1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대전과 세종시 이주수요가 늘어난 공주시의 수요 감소 탓에 대전(-0.02%)과 충남(-0.01%) 가격이 하락한게 영향을 미쳤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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