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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김남길 “상대배우가 전도연, 시나리오 읽을 필요도 없었다”
입력 2015-04-23 11: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김남길이 상대배우가 전도연이라서 망설임 없이 작품을 택했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전도연 누나가 이 작품을 한다고 해서 ‘시나리오를 읽을 필요도 없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도 혹시나 해서 시나리오를 보긴 봐야해서 봤다. 그런데 끝까지 안 보고 중간에 무조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전도연도 김남길에 대해 드라마에서 눈여겨봤는데 어떤 친구인지 궁금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가 연기하는 재곤이 어떤지 무척 궁금했다”며 정말 완벽히 잘 연기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
전도연이 사람을 죽이고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는 술집 여자 김혜경 역을 맡아 절망과 퇴폐, 순수와 강단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남길이 혜경의 애인인 살인자를 잡으려는 형사 정재곤 역을 맡아 글자 그대로 무뢰한으로 변신한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쓰고 ‘킬리만자로로 연출 데뷔한 오승욱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았다. 5월27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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