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요즘 캠코 경매 인기물건은 중고차·기계장비·수목
입력 2015-04-23 11:33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온라인 입찰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중고차, 기계와 같은 공공기관 동산 물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캠코는 올해 1분기 동산 물건 낙찰금액이 460억원 규모로 전체 낙찰 건수의 37%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한 수치다.
온비드에서 입찰되는 물건은 압류재산, 국유일반재산, 공유재산 등 부동산이 주로 알려져있는데 최근에는 동산 물건이 인기를 끌어 주목된다.
자동차, 기계 및 장비, 농축산물, 귀금속, 임목, 고철과 같은 동산 물건이 많이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공공기관에서 활용하지 않거나 사용연수가 경과한 불용품이다.

캠코 관계자는 동산 물품이 부동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공공기관에서 내놓은 물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지, 관리가 잘 돼있다”며 1사분기 평균 경쟁률이 6.5대 1에 이를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동산 물건을 내놓은 공공기관들도 불용자산을 적정한 가격에 처분해 재정 수입을 늘릴 수 있어 이득이다.
공공기관 동산 물건에 관심있는 소비자는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중고 복합공작기계를 낙찰받아 창업비용을 1000만원 절약한 사례, 중고버스를 낙찰받아 장애학생들과 비장애학생들이 함께하는 견학용 차량으로 활용한 사례 등 실제 활용 사례를 참조하면 좋겠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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