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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아버지, 신용불량자 됐다…아들 몸값 1300억 원인데 '대체 왜?'
입력 2015-04-23 10:27 
사진=MBN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 선수의 아버지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300억 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는 이른바 '스포츠 재벌' 반열에 이름을 올린 아들을 둔 아버지가 왜 신용불량자가 된 걸까요?

추신수 선수의 아버지인 64살 추 모 씨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됐습니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54살 박 모 씨가 5억 원을 갚지 않은 추 씨를 상대로 낸 채무불이행자명부등재신청을 '이유 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추 씨는 흔히 말하는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채권자 박 씨는 "현재까지 이자를 포함해 약 9억 5천만 원 정도를 갚지 않고 있다"며 "'아들이 추신수인데 거짓말하겠느냐? 2주 안에 갚아준다'고 빌려갔는데, 1천만 원을 더 빌려주면 반드시 갚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 씨는 지난 2007년 4월, 조 모 씨와 함께 "중국에서 다이아몬드를 사 오겠다"며 박 씨에게 차용증을 쓰고 5억 원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추 씨는 돈을 갚지 않았고, 박 씨는 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내 2012년 4월 승소했습니다.

법원의 판결에도 추 씨는 돈을 갚지 않고 버티다 결국, 신용불량자 신세로 전락하게 된 겁니다.

지난 1월에도 감치명령을 받고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 풀려난 추 씨는 현재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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