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경필 지사 “해외로 떠난 노인 일자리 국내로 되찾을 것”
입력 2015-04-23 09:26 
사진제공 : 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2일 ‘도지사와 부지사가 찾아갑니다 일곱 번째 행사로 군포 시니어클럽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인건비 문제로 중국이나 해외로 나간 일자리를 잘 찾아보면 어르신 일자리로 적합한 것이 있을 것”이라며 밖으로 나간 사업 중에서 노동강도가 낮고 어르신에게 맞는 사업을 골라 국내로 유치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군포시니어클럽 소속 셔틀콕 제조 사업단인 구싱(Gooshing·Good+smashing) 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구싱은 국내 셔틀콕 시장을 중국제품이 99% 이상 점유한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셔틀콕을 생산하는 업체로 노인에게 적합한 수작업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셔틀콕은 국산화를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수공업으로 조금 생산하면 수지가 안 맞아서 아무도 안하는데 군포시니어클럽에서 시작했다”면서 요즘 배드민턴 동호회가 많이 늘고 있는데 경기도 배드민턴 동호회가 구싱 사업단의 셔틀콕을 사용한다면 굉장히 많은 노인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남 지사는 올해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을 또 할 것”이라며 전체 수요조사도 하고 사업계획서를 잘 만들어 참가해 보라. 도에서도 직접 컨설팅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경기도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125만 명으로, 이 가운데 취업자는 25%인 32만 명에 불과하다. 특히 도내 노인의 44.%인 56만 명은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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