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한-칠레 협력, 전략적으로 발전해야"
입력 2015-04-23 08:54 

중남미 4개국 순방 세번째 국가로 칠레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이제는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양국간 협력이 포괄적,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지난 2004년 FTA가 발효된 이후 양국 간 교역이 10년 동안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이제 양국은 명실 공히 최고의 경제협력 파트너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양국의 미래 경제협력 방향으로 ▲전자상거래·양국 보유 FTA 네트워크 결합을 통한 교역 활성화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와 보건의료·ICT 등 고부가가치형 신산업 협력 ▲신재생에너지 보급·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 등 전력산업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구 반대편의 두 국가가 이만큼 가까워진 것은 자유무역과 개방, 그리고 혁신을 중시하는 양국 정부의 노력에 물리적 거리 제약을 넘어선 양국 경제인들의 땀과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전했다.
또 ‘한 손으로는 다른 손을 씻지만 양손으로는 얼굴을 씻는다는 칠레 속담을 인용해 양손을 합치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말로 양국 경제인 여러분이 이 자리를 계기로 파트너십을 쌓고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면 더 큰 성공의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