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PO 진출 실패’ OKC, 스캇 브룩스 감독 경질
입력 2015-04-23 03:20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스캇 브룩스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칼을 빼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스캇 브룩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2008년 임시 감독으로 부임하며 팀을 맡은 이후 7시즌 만에 경질이다.
브룩스는 통산 545경기에서 338승 207패(승률 0.620)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09-2010시즌 이후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세 차례 서부 컨퍼런스 결승(2011, 2012, 2014), 한 차례 파이널(2012)에 진출했다. 2009-2010시즌에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8위 경쟁 끝에 45승 37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오클라호마시티 구단과 결별하게 됐다.
샘 프레스티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극도로 어려운 결정이었다. 이 결정은 단순히 지난 시즌의 결과 때문은 아니다. 이 시점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결정이 필요했다고 느꼈다”며 감독 경질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클라호마시티 구단은 바로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코네티컷 대학의 케빈 올리가 한때 새로운 감독으로 물망에 올랐지만, 올리는 다른 기회를 노릴 계획이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코네티컷과 5년 1500만 달러에 감독 계약을 맺었다.
브룩스의 경질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했던 ‘야후스포츠의 아드리안 워냐로우스키는 플로리다대학의 빌리 도노번 감독을 유력한 신임 감독 후보로 지목했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