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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주전 책임감이 올해 활약 밑바탕”
입력 2015-04-22 22:38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양의지가 올해 좋은 활약에 대해 주전 포수의 책임감을 밑바탕으로 곱았다.
두산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4방의 홈런포를 때려내며 11-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대패의 충격을 씻어내고 시즌 11승(7패)째를 올렸다. 넥센은 10패(9승)째를 당해 5할 승률이 하루만에 무너졌다.
이날 타선 폭발의 주역은 멀티홈런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양의지. 특히 양의지는 7회 역전 결승솔로홈런과 8회 쐐기 홈런을 연거푸 날리며 승부처에서 톡톡히 활약했다.
두산이 4-4로 동점을 만든 이후, 7회 무사 주자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조상우의 3구째 가운데 몰린 130km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양의지의 시즌 4호 홈런이자, 두산이 5-4로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이었다.
7회 말 넥센이 2점을 따라붙은 이후 8회 무사 1루서 다시 타석에 선 양의지는 이번에는 김택형의 133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을 때렸다. 시즌 5호이자. 개인 세 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경기 종료 후 양의지는 목동에서 오래간만에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날 멀티홈런에 대해서는 매 타석 팀에 도움이 되고자하는 배팅을 할뿐인데 오늘은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8경기서 벌써 5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거기에 수비에서도 탄탄한 활약을 하고 있다. 이런 상승세에 대해 양의지는 올 시즌 특히 감독님께서 주전 포수의 책임감을 강조하는데 이 부분이 스스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바탕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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