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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상대 타선 강해 강공 밀어붙였다”
입력 2015-04-22 22:34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화끈한 승리의 비결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맞불 작전을 꼽았다.
두산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5방의 홈런포를 때려낸 타선에 힘입어 12-9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대패의 충격을 씻어낸 두산은 이로써 시즌 11승(7패)째를 올렸다. 넥센은 10패(9승)째를 당해 5할 승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한 방을 맞으면 2배로 되갚았다. 넥센의 목동 안방서 무려 5방의 홈런포를 몰아쳤다. 양의지가 멀티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정진호는 넥센 선발 한현희를 무너뜨리는 6회 솔로홈런, 김현수가 7회 스리런, 홍성흔이 9회 쐐기 솔로홈런으로 활약했다.
특히 넥센 또한 3방의 홈런을 때려내며 두산을 추격했는데, 6회부터 9회까지 매 회 득점을 낸 두산의 후반 집중력이 승리의 주된 요인이었다. 이 과정에서 두산은 적은 점수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추가점을 뽑기 위한 노력을 했고 그것이 결실을 맺었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유희관의 구위 자체는 좋았는데 승부처에서 실투가 나온 것이 옥의 티다. 하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며 자기 몫을 다했다. 상태 타선이 강해서 강공으로 밀어붙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날 경기를 평했다.
유희관은 6이닝 동안 9피안타(2홈런) 7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힘입어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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