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4 묻지마 판매에 소비자 당황
입력 2015-04-22 20:40  | 수정 2015-04-23 11:05
【 앵커멘트 】
새로운 스마트폰 G4가 22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LG전자는 새 스마트폰에 대해 한 번도 설명한 적이 없어서,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LG전자가 오늘(22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 새 스마트폰 G4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새 스마트폰이 어떤 디자인을 하고, 어떤 기능을 가졌는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판매부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얼마 전 유출된 G4 사진도 마케팅 차원에서 일부러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민석 / 서울 동선동
- "정보도 없으면 그게 한두 푼도 아니잖아요. 정보도 없이 예약을 받으면 사람들이 안 사지 않을까요?"

LG전자는 오는 29일 G4 공개에 앞서 사전마케팅에 불과할 뿐, 계약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최희정 / LG전자 차장
- "G4 출시를 앞두고 사전 구매를 원하는 고객 분들께는 무상액정수리 서비스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해…. "

삼성전자가 갤럭시 S6를 공개한 뒤 한 달간 체험행사를 거쳐 예약판매에 들어간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주홍 /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
- "정부가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을 줘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진 유출에서 묻지 마 판매까지 LG전자의 기대작 G4가 출시 전부터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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