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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 강정호' 분노의 3타점 2루타
입력 2015-04-22 19:40  | 수정 2015-04-22 20:41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3타점짜리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정규리그 첫 장타와 타점을 기록했는데요. 앞 타자를 고의4구로 피하고 강정호와 대결을 택한 상대에게 매운맛을 톡톡히 보여줬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대5 동점이던 7회 투아웃 주자 1·3루.

승부처에서 커브스는 5번 타자 마르테를 고의볼넷으로 피해 가고 다음 타자 강정호와 대결을 택했습니다.

신인인 강정호를 만만하게 본 건데,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강정호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극적으로 터진 강정호의 첫 장타에 홈 팬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고, 중계진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호 강! 피츠버그 첫 타점! 3개를 한꺼번에 올렸습니다. 마르테를 고의볼넷으로 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했습니다."

강정호는 앞선 4회 2번째 타석에서도 깨끗한 좌전 안타를 쳐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확실히 타격감을 찾은 모습입니다.

잠깐 방심했다가 견제에 걸린 건 옥에 티.

피츠버그 불펜진은 강정호가 번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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