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완구 첫 소환 유력…재보선 전에 부를까
입력 2015-04-22 19:40  | 수정 2015-04-22 19:54
【 앵커멘트 】
이완구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에 첫 소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당장 다음 주가 재보선이 있는데, 소환 시기가 관심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성완종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3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정황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일찌감치 금품 전달자가 드러난 홍준표 경남지사에 비해 확실한 물증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도 "검찰은 타임 테이블대로 교과서 수사를 한다"며 물증 확보가 우선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애초 홍 지사가 가장 먼저 소환될 걸로 점쳐졌지만, 사의 표명으로 이 총리의 소환도 유력해진 상황.


무엇보다도 현직 총리를 강제 수사해야 하는 부담을 덜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누구를 먼저 소환할지 판단하기 위해 두 사람의 당시 돈을 건네받은 상황을 복원하고 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환 시기 역시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4·29 재보선입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선 두 사람의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부담이 덜 한 상황.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이 총리의 사표가 일찍 수리될 경우 이 총리가 먼저 검찰에 출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