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두산중공업이 공사를 위해 해외로 함께 나간 협력업체와 계약을 갑자기 해지하고 공사보증금까지 가져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협력업체는 부도위기에 몰렸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두산중공업이 완공을 앞둔 베트남의 몽중2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초기 공사가 지연되자 두산중공업은 마감 시한을 맞추기 위해 협력업체 창운에 긴급공사를 요청하고 이에 따른 추가비용 250만 달러를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 관계자
- "어느 정도 공정촉진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했고 000 전무도 사실은 오케이 했어요."
90% 가까이 공사가 진행되면서 마감시한을 지킬 수 있게 되자 두산중공업은 약속한 돈을 주지 않고 갑자기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 인터뷰 : 협력업체 '창운' 관계자
- "담당 부서장이 바뀌면서 그 비용 자체가 저희한테 지급이 되지 않았고 그 이후로 저희는 공사를 계속 해나가야 되는데 그런 사안 때문에 자금난을…"
두산중공업은 긴급공사로 더 들어간 대금을 매달 정산했으며, 공사비를 더 주지 않으면 공사를 할 수 없다고 해서 협력업체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산중공업은 협력사가 공사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계약이행보증금 12억 원까지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현학봉 /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 "거의 일을 끝낸 상황에서 상당히 악질적인 그런 행동을 했다라고 하는 이런 측면에서는 상생을 크게 저버리고 있다 이런 생각이…"
책임공방 속에 대기업을 믿고 공사에 참여한 이 협력업체는 부도를 막기 위해 사옥까지 매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두산중공업이 공사를 위해 해외로 함께 나간 협력업체와 계약을 갑자기 해지하고 공사보증금까지 가져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협력업체는 부도위기에 몰렸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두산중공업이 완공을 앞둔 베트남의 몽중2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초기 공사가 지연되자 두산중공업은 마감 시한을 맞추기 위해 협력업체 창운에 긴급공사를 요청하고 이에 따른 추가비용 250만 달러를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 관계자
- "어느 정도 공정촉진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했고 000 전무도 사실은 오케이 했어요."
90% 가까이 공사가 진행되면서 마감시한을 지킬 수 있게 되자 두산중공업은 약속한 돈을 주지 않고 갑자기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 인터뷰 : 협력업체 '창운' 관계자
- "담당 부서장이 바뀌면서 그 비용 자체가 저희한테 지급이 되지 않았고 그 이후로 저희는 공사를 계속 해나가야 되는데 그런 사안 때문에 자금난을…"
두산중공업은 긴급공사로 더 들어간 대금을 매달 정산했으며, 공사비를 더 주지 않으면 공사를 할 수 없다고 해서 협력업체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산중공업은 협력사가 공사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계약이행보증금 12억 원까지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현학봉 /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 "거의 일을 끝낸 상황에서 상당히 악질적인 그런 행동을 했다라고 하는 이런 측면에서는 상생을 크게 저버리고 있다 이런 생각이…"
책임공방 속에 대기업을 믿고 공사에 참여한 이 협력업체는 부도를 막기 위해 사옥까지 매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