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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골든위크 연휴, 방한객 전망 ‘흐림’…中 10만·日 7만 방한 예상
입력 2015-04-22 19:10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 기간에 방한하는 중·일 관광객이 17여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22일 전망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약 10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3년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 3월 22%, 4월 10~15% 증가로 성장이 둔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어 ‘대박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측은 2008년부터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이 5일에서 3일로 축소돼 노동절 특수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특히 올 공식 연휴는 5월 1일~3일로 주말을 포함하고 있어 예년에 비해 실질적인 휴일은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적으로 연휴가 짧아 중국 국내관광과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등 근거리 해외 관광 선호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노동절 연휴 상품 구성과 가격은 일반적인 주말과 특별한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중국 관광객의 일본 지역 관광은 골든위크와 겹쳐 항공과 숙박확보가 쉽지 않아 대규모 증가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고, 홍콩은 홍콩달러 강세와 반중분위기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에 따른 방한 전망도 밝은 편은 아니다.
방한 일본인은 2012년 9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올해도 두 자릿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4월에는 감소폭이 조금 줄어든 13∼15% 감소가 예상돼 골든위크 기간에 약 10.6% 감소한 7만여 명이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JTB의 2015 골든위크 동향 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은 요일 배치, 엔화 약세, 호텔요금 부담, 국제 정세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기 목적지는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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