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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PD “이수의 무대는 완벽…꼭 찾아가서 인사해야 할 사람”
입력 2015-04-22 16:57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나는 가수다3(이하 ‘나가수3)의 제작진이 가수 이수의 섭외와 하차와 관련된 말하지 못한 후기와 함께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나가수3의 김준현 PD는 22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면 꼭 찾아가서 인사할 사람이 있다. 바로 이수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가수3가 시작되기 전 이수의 섭외와 관련해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고백한 김 PD는 이수가 출연을 놓고 많이 고민을 했었고, 그런 이수를 설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마지막까지 출연여부를 확정하지 못하다가 ‘나가수3 가수 라인업을 공개하기 직전 겨우 출연 확답을 들을 수 있었다”며 다음 문제는 시간이 촉박했다는 것이다. 녹화 당일 새벽에 이수가 부를 경연곡을 받게 됐고, 이후 드라이리허설에서부터 본 공연까지 급하게 진행됐었다”고 전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이수가 엄청 떨었다. 이수의 무대 영상을 봤던 이들이라면 다 아실 것”이라고 말한 김 PD는 놀라운 것은 시간도 부족할 뿐 아니라, 그렇게 떨었음에도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는 것이다. 이수의 공백기가 길다보니 청중 평가단 중에서 이수를 몰랐던 이들이 많았다. 경연 전까지 ‘이수를 아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던 평가단들이 이수의 무대를 보고 환호했다. 인지도는 일곱 가수 중에서 가장 약했지만 경연 순위는 전체 2위였다”며 저 뿐 아니라 당시 많은 제작진들은 그의 공연을 보면서 흥분했고, 좋은 무대를 꾸몄다는 뿌듯함에 기분 좋게 헤어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첫 녹화가 이뤄진 바로 다음 날 이수는 ‘나가수3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에 김 PD는 섭외가 어려웠던 만큼 제작진 역시 낙심이 컸었다. 이수 본인에게도 너무 미안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찾아가서 미안했노라고 인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13주의 여정을 통해 단 한 명의 가왕전을 선발하는 ‘나가수3는 지난 17일 방송된 가왕전 6강전을 통해 가수 박정현, 양파, 김경호라는 세 명의 결승전 진출자를 확정했다. ‘나가수3의 최종회는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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