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한銀, 경남기업에 `발목`…1분기 순익 8.3% 줄어
입력 2015-04-22 15:49 

상장폐지와 함께 법정관리에 들어간 경남기업 탓에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줄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중에서 순이익이 줄어든 곳이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그룹 순이익이 59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카드가 15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9.5% 늘면서 비은행 그룹사 이익회복을 이끌었다. 신한금융투자 1분기 순이익이 4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8% 급증했고, 신한생명도 323억원으로 48.0%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전체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부분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33%에서 올해는 40%로 늘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1분기 대손비용만 21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9% 증가하면서 발목을 잡았다. 순이익이 389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3% 줄었다. 대손충당금은 경남기업에만 380억원, SPP조선에 170억원이 반영됐다.
[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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