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완종 수행비서 소환…증거인멸 연루자 추가체포
입력 2015-04-22 15:08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수행비서 이모씨를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이씨는 성 전 회장을 10년 이상 보좌해 성 전 회장 비자금의 용처를 가장 잘 아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남기업 홍보팀장인 이씨는 성 전 회장이 의원직을 잃은 이후에도 비서를 맡는 등 성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수사팀은 또 지난 20일과 21일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 외에 경남기업 관계자들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수사팀은 앞서 경남기업 측이 지난 달 18일과 지난 15일 두 차례 압수수색을 받는 과정에 CCTV를 끈 상태로 회사 내부 자료를 파쇄하거나 빼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추가 수사를 해 왔습니다.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디지털 파일의 상당수가 고의로 훼손·삭제된 흔적을 발견했으며, CCTV를 며칠간 꺼둔 채 내부 자료를 회사 밖으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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