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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유엔사 부지…남산 조망 가능한 70m 높이 일반상업지로 개발
입력 2015-04-22 14:48 
용산공원정비구역의 범위 [출처: 국토교통부]

서울 용산공원 주변 3개 부지(유엔사·캠프킴·수송부) 약 18만㎡가 복합용도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엔사 부지의 조성계획을 23일 승인·고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당초 일부 부지의 개발 높이 등과 관련해 미군기지 이전재원 마련을 위한 3개부지 전체에 대한 고밀개발과 저밀개발 방식이 대립했으나 수차례에 걸친 관계기관 간 조정 회의를 통해 유엔사 부지 내 건축물 높이를 결정하고, 이달 중 조성계획을 승인해 연내 투자 유치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또한 캠프킴 부지는 오는 2017년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해 고밀도 개발(800% 이상)방식으로 추진하고, 수송부 부지는 유엔사·캠프킴 부지의 추진상황을 보며 개발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이번 고시된 유엔사 부지 조성계획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라 유엔사 부지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또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유엔사 부지 전체 면적의 14%가 공원(7.4%), 녹지(4.4%), 도로(1.8%) 등 공공시설용지로 사용키로 했다.
아울러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개발 최고 높이( 70m)를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중 유엔사 부지의 실시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다. 캠프킴 및 수송부 부지에 각각 2020년까지 5조원, 1조5000억원의, 민간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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