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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파퀴아오, 무패복서VS아시아 영웅의 대결…'1초에 1억 번다'
입력 2015-04-22 14:43 
메이웨더 파퀴아오/사진=SBS
메이웨더 파퀴아오, 무패복서VS아시아 영웅의 대결…'1초에 1억 번다'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다음달 3일 세기의 대결을 앞둔 가운데, SBS가 이들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현존 세계 최고의 복서로, 두 사람의 대결은 성사 전부터 전세계 스포츠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메이웨더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손에 쥔 통합 챔피언으로, 프로가 된 이후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전설의 무패복서입니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복싱 영웅'입니다.


오는 5월 열리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는 두 선수가 받게 될 대전료부터 티켓 가격, 유료시청료까지, 복싱계의 모든 기록을 다시 쓰는 경기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사람의 맞대결 논의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전세계 복싱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당시 메이웨더가 느닷없이 채혈을 통한 도핑 검사를 주장했고 파퀴아오가 거부하면서 경기는 무산됐습니다.

이후 2012년 두 번째 협상은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보다 많은 대전료를 요구하면서 다시 결렬되었으나 지난 1월 두 사람이 NBA 경기장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맞대결 논의가 재 점화됐습니다.

메이웨더가 먼저 다가가 대결을 제의했으며 이에 대해 파퀴아오가 채혈도 하고 대전료도 40%만 받겠다고 양보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습니다.

총 대전료는 2억5천만 달러로, 양측의 사전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5천만 달러, 파퀴아오가 1억 달러를 받습니다.

판정까지 간다고 가정할 경우, 1초당 1억2천만 원을 벌어들이는 셈입니다.

흥행수입도 역대 최고인 4억 달러로 예상됩니다. 한화 약 2700억 원 이상입니다.

한편 SBS는 창사 25주년을 기념해 5월 3일(한국시간) 열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의 맞대결을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vs파퀴아오'로 편성,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해 단독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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