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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펑-나도 펑’ MLB 역대 4번째 1경기 만루 홈런 3방
입력 2015-04-22 14:39 
신시내티 레즈의 제이 브루스가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회 만루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1경기에 만루 홈런 3방이 터졌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 네 번 밖에 안 되는 진기록이다.
22일(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렸던 신시내티 레즈-밀워키 브루어스전은 홈런 공방 속의 난타전이었다. 신시내티의 16-10 승리로 끝난 이 경기에서 나온 홈런만 7개(신시내티 5개-밀워키 2개)였다.
눈에 띄는 건 만루 홈런. 제이 브루스, 토드 프레이저(이상 신시내티), 엘리안 에레라(밀워키) 등 3명이 싹쓸이 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경기에 3개의 만루 홈런이 기록된 건 네 번째였다. 지난 201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뉴욕 양키스전 이후 4년 만이다.
만루 홈런 2방을 맞고 8실점을 한 마이크 파이어스는 5회도 못 버티고(4이닝) 강판됐다. 시즌 3패째. 평균자책점은 5.91에서 6.75로 치솟았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제이슨 마퀴스는 5이닝 9피안타 8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신시내티는 7승 7패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6승 8패)에 1경기 승차 앞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7연패 늪에 빠지며 지구 최하위(2승 12패)에 그쳤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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