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원료에서 ‘이엽우피소’ 검출
입력 2015-04-22 14:02  | 수정 2015-04-23 14:08


내츄럴엔도텍이 공급하는 백수오 원료에서 백수오가 아닌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공동으로 백수오 32개 제품의 유전자검사를 진행한 결과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 제품(9.4%)에 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백수오 성분이 아예 확인되지 않은 제조업체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 공장을 조사한 결과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해당 업체는 국내 31개 업체에 백수오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백수오 원료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월 식약처에서 동일한 샘플을 성분검사했지만 이엽우피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소비자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중이다”고 해명했다.

이엽우피소는 외관상 백수오와 유사하지만 주요 성분이 다르고 가격이 저렴하다. 이엽우피소는 간독성·신경쇠약·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보고서가 있고 식품원료로서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가짜라고?”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국내 31개 업체에 백수오 공급하고 있는데 충격”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백수오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해서 먹는데 다른 것 써서 신경쇠약 부작용이라니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