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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2주년 특집, ‘추억’ 담아 더 특별했다
입력 2015-04-22 13:49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예체능의 2주년 파티는 더욱 특별했다. 스포츠 예능만의 재미에 추억까지 더하니 이보다 더 유쾌하고 특별한 자축이 있을까.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는 ‘예체능 2주년 특집으로 연세대 팀과 고려대 팀으로 나누어 농구 대결을 펼쳤다.

2주년 특집에는 한 자리에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추억의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우지원을 비롯해 김훈, 김택훈, 최희암, 이충희, 현주엽, 이민형, 신기성 등이 출연해 ‘예체능 멤버들과 팀을 나누어 연고전을 선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농구 편은 다른 종목과 달리 레전드 대결을 안했었고, 2주년 특집을 맞아 농구 편을 준비하게 됐다. 그렇게 준비한 경기는 가히 역대급이었다. 20년 전부터 앙숙이던 연고전 재연부터 긴장감 넘치는 역대급 농구 경기로 농구팬들과 1990년대 조던 키즈들에게 추억 여행을 선물했다.

특히 고대와 연대를 대표하던 선수로 ‘농구 레전드로 불리던 우지원과 현주엽은 과거로 돌아간 듯, 시종일관 신경전을 벌이며 라이벌 의식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90년대 주름 잡았던 두 사람이 농구 골대 하나를 두고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과 의외의 케미가 조화를 이루면서 ‘예체능 2주년 특집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박진영, 정진운, 서지석, 줄리엔 강, 김혁 등 연예인 용병 투입으로 진행된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 또한 2주년 특집에서만 볼 수 있었던 묘미 중 하나였다. 연세대 김훈의 3점슛 선득점으로 시작된 경기에는 신기성의 현란한 드리블, 현주엽의 정확한 패스, 김혁의 덩크슛 등 선수들의 활약했다.

선수들의 투혼 속에서 우지원은 36:36 동점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어 1점을 얻는데 성공했고, 1점 차이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선 정진운이 코트를 누비면서 15점 이상의 득점을 성공해 현주엽, 김혁과 함께 고려대를 승리로 이끌었다.


스포츠와 예능을 접목한 ‘예체능은 매주 시청자들의 도전장을 받아 연예인 팀과 도전자 팀으로 나뉘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인기 종목부터 비인기 종목까지 다양한 운동 종목을 다루며 스포츠가 전하는 진정성과 경기를 통해 전한 웃음과 감동은 ‘예체능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만들어냈다.

이런 ‘예체능만의 강점에 90년대 농구 스타들의 출동으로 추억까지 가미되면서 2주년 특집은 더욱 특별하고 유쾌해졌고, 다시 볼 수 없는 명경기가 탄생하게 됐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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