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차병원, 美이어 日서도 줄기세포 연구임상 들어간다
입력 2015-04-22 13:37 

차병원그룹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줄기세포 연구임상을 확대한다. 도쿄에 일본차병원(TCC, Tokyo Cell Clinic)을 설립한지 6개월만이다.
차병원그룹은 최근 일본 의료그룹인 오츠보카이 그룹과 줄기세포, 면역세포를 포함하는 재생의료에 대한 공동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일 양국에서 세포치료를 포함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츠보카이 그룹은 일본의 유력 의료 그룹으로 도쿄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60여개의 병원 및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병상수 4500개, 종업원수 1만명을 두고 있다.
오츠보 오사무 오츠보카이 이사장은 차병원그룹의 재생 연구와 불임 치료 기술, 그리고 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차움을 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며 일본 병원계에도 상당히 신선한 바람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병원과 오츠보카이는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협약을 체결했으며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를 비롯해 국내 검진 및 건강검진 시스템 수용, 우수한 바이오(BT)인력의 상호 교류, 수련의, 전문의, 교수 등 상호인력 교류, 한일교환 세미나 및 심포지엄 개최 등을 하기로 합의했다.

차병원그룹은 오츠보카이 그룹이 차움의 선진화된 시스템과 차바이오컴플렉스 등을 보고 상당한 호의를 보였다”며 오츠보 카이 그룹은 일본 내에서도 상당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병원그룹인 만큼 잘 협력한다면 상호 더욱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일본에서 새로운 재생의학 법이 생기고 약사법이 개정됨에 따라 일본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할 수있게 됐다”며 앞으로 오츠보 병원에서 재생의학 공동 임상시험 수행을 기대하며 일본에서 재생의학 제품의 승인을 취득할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병원의 오츠보카이와 협력은 일본차병원이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차병원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첨단 의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면역치료와 안티에이징을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제표준치료 규격을 갖춘 최첨단 면역세포 치료 전문배양시설(CPC, Cell Processing Center)을 병원 내에 갖췄다. 이 시설을 병원내에 보유하여 환자 맞춤형 혈액채취와 세포분리 및 배양, 치료가 동시에 가능해져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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