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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모, 이해 못할 본헤드 플레이…김성근 “승부 갈렸다”
입력 2015-04-22 13:36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2사 만루상황에서 이진영의 볼넷 때 한화 정범모 포수의 판단 미스로 2루주자 정성훈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정범모 포수는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판단해 실책을 저지르며 추가 득점을 막지 못했다. 이 상황에 대해 김성근 감독이 항의하고 있다. 사진(잠실
한화의 포수 정범모(28)가 경기 중 치명적인 본헤드 플레이를 펼쳐 LG에 완패했다. 김성근 감독 역시 경기후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4차전 경기가 열렸다.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정범모는 5회말 선발 쉐인 유먼이 2사 만루 풀 카운트에서 이진영을 상대로 던진 볼을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해 1루 쪽으로 공을 던졌다.
하지만 우효동 심판은 볼넷을 선언했고 이에 반해 이닝이 끝났다고 생각한 정범모는 더그아웃으로 향해 홈에 아무도 없는 상태가 됐다.
이를 놓치지 않은 2루 주자 정성훈이 홈을 파고 들며 LG는 순식간에 2점을 냈다. 심판 판정을 확인하지 못한 정범모의 실책.
정범모는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고, 김성근 한화 감독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범모의 본헤드 플레이로 힘을 잃은 한화는 결국 이날 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지 못한 채 0-10 10점차 대패를 당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5회 볼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며 정범모의 플레이를 아쉬워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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