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강정호, '마이너리그 거론' 되던 시점에 터진 첫 멀티히트
입력 2015-04-22 13:25  | 수정 2015-04-22 13:25
강정호 멀티히트, 강정호 / 출처 = MBN 캡처


강정호가 빅리그 데뷔 후 첫 멀티히트를 신고했습니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이자 유격수로 출장,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강정호는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았지만 본 경기에서 실책을 범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날 활약으로 완전히 새롭게 도약했습니다.

강정호는 4회 2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습니다. 시즌 2호 안타였지만 우드의 견제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7회, 강력한 싹쓸이 3루타를 날리며 통쾌한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5-5 동점이던 7회 2사 1,3루서 컵스의 4번째 투수 제이슨 모테는 앞선 타자 스털링 마테를 고의 4구로 걸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신인인 강정호를 잡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 입니다.

하지만 강정호는 모테의 2구를 받아처 3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비록 팀은 이날 컵스에게 역전패를 당했으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성과였습니다. 특히 강정호의 마이너리그 행 여부가 거론되던 시점이라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