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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유엔사 부지 "남산 조망 유지" 최고 높이 70m로 개발
입력 2015-04-22 12:21 
용산 유엔사 부지 일대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 이전부지 중 유엔사 부지가 일반상업지로 개발된다. 이 지역 건축물 최고 높이는 남산 조망이 가능한 수준인 70m로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복합시설조성지구 가운데 유엔사 부지 총 5만1753㎡에 대한 조성계획을 승인해 23일 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엔사 부지 용도지역은 기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개발 최고높이는 당초 서울시가 요구한 70m로 정해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했다.
부지의 14%는 공원(7.4%)과 녹지(4.4%), 도로(1.8%) 등 공공시설용지로 사용된다.
한편 이번 유엔사 부지를 포함해 캠프킴, 수송부 등 총 18만㎡ 규모의 산재부지에 지정된 용산공원 복합시설조성지구는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는데 필요한 3조4000억원의 재원 마련을 위해 복합용도로 개발된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 유엔사 부지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나머지 부지 개발에도 차례로 나설 계획이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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