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포만감 높은 식품, 탄산음료 사흘 내내 마셨더니…'이럴수가!'
입력 2015-04-22 12:20 
포만감 높은 식품/사진=MBN
포만감 높은 식품, 탄산음료 사흘 내내 마셨더니…'이럴수가!'
포만감 높은 식품, 탄산음료는 일종의 '빈 칼로리'
포만감 높은 식품, 탄산음료 신장기능에 부담 줄 수도…



포만감 높은 식품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탄산음료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콜라와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칼로리만 높고 영양성분이 없습니다. 이에 MBN 주진희 기자가 사흘 동안 물과 밥 대신 탄산음료만 마시며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주진희 기자는 "제가 하루에 소비해야 하는 칼로리에 맞춰서 물과 밥 대신 이 탄산음료를 섭취하겠습니다"며 기사를 쓸 때는 물론이고, 점심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 때도 탄산음료를 마셨습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칼로리에 맞춰 마셨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었지만 3일 후 의사와 영양 상태를 체크해 본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800g이나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근육량이 줄어들고 신장기능에 부담이 가는 고요산혈증이 왔다고 볼 수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또 탄산음료 1캔에는 설탕 10개 분량의 당류와 탄수화물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일종의 '빈 칼로리'이기 때문에 몸 속 영양성분을 끌어다 쓰고, 신장 기능도 방해합니다. 이어 당에 대한 의존도 높아져 극심한 두통도 겪기도 합니다.

강재헌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포만감을 주지 않는 액상으로 열량을 섭취하기 때문에 과잉열량섭취로 이어져서 비만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탄산음료를 많이 먹을 경우 비만뿐 아니라 뇌 기능이 떨어지고, 여성의 경우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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