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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선발 출장했지만 기대 뒤엎는 아쉬움…
입력 2015-04-22 12:20 
강정호 사진=MK스포츠
강정호, 선발 출장했지만 기대 뒤엎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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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올시즌 3번째 선발 출장 그러나

강정호, 선발 출장했지만 기대 뒤엎는 아쉬움…

강정호가 선발 출장했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이 가운데 강정호의 이력에 새삼 관심이 모아진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유격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건 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7경기(8일) 만이다. 올시즌 3번째 선발 출장이다.

이날 강정호의 출전은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의 부상에 따른 결과였다. 머서는 하루 전날 밀워키전에서 상체에 공을 맞고서 통증을 호소해 강정호와 교체됐다. 현재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 따른 배려로 이날 경기에는 결장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공·수 양면에서 기대를 밑도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회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2구 볼을 걸렀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7회 2사 1루 상황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또한 강정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실책을 범했다. 4회 무사 1루에서 스탈린 카스트로의 땅볼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고서 2루로 던졌지만 빗나갔다. 2루수 닐 워커가 잡기 어려운 방향이었다.

하지만 강정호는 곧바로 실수를 만회했다. 아리에타의 타구를 잡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처리해 1,3루의 실점 위기를 막았다.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 0.077(13타수 1안타)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아리에타에게 4안타로 묶이면서 컵스에 2-5로 졌다. 3연승이 멈췄으며 시즌 6승 7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입단으로 데뷔했고, 2014년 제4회 카스포인트 어워즈 타자부문 2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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